수,목 이틀동안 꽤 많은 비가 왔고,
담주중에 또 비온다는 예보도 있는것 보니
정말 장마인가봐요 ~
비오는날 부침개나 전도 생각나지만
후루룩~ 수제비도 꽤나 어울리는 메뉴인데요
들깨가루 넣어 진하게 만들어 봤어요
아이와 함께요~ㅋㅋㅋ
쫀득한 수제비와
진하고 고소한 들깨국물
맛나요^^
들깨 수제비
재료
밀가루 2컵
소금 1작은술
생수 2/3컵
생수 1.5리터
다시멸치 + 다시마
애호박 1/5개
당근 약간
청양고추 1개 (취향대로)
들깨가루 큰 3큰술
-어른숟가락, 아이스크림스푼, 종이컵 계량함-
먼저 수제비 반죽을 해요
2인분 분량이라
밀가루 2컵, 소금 티스푼으로 1번~
물 2/3컵을 붓고
반죽을 하는데...
첨부터 손으로 치대면 손에 너무 많이 묻으니
숟가락으로 적당히 엉키게 한후
손으로 치대 주었어요
그리고 쫄깃해지게 숙성시간을 주었어요 (육수 끓이는 동안^^)
수제비는 반죽도 중요하지만
육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시간에 진한 육수를 내야해서
생수에 멸치와 다시마를 넉넉히 넣어 끓였어요
(15분 정도)
육수 끓이는 동안
야채도 준비해야 하는데요
청양고추가 의아 할수도 있을텐데요
약간 매콤하게 먹고싶어서 준비했어요
이건 선택사항이랍니다
애호박은 반달모양, 당근은 넓게 채썰고,
청양고추는 쫑쫑 썰어주었어요
다시마, 멸치를 걷어낸
완성된 육수에
수제비 반죽을 조금씩 떼어 넣어줍니다
동시에
준비한 야채(청양고추 빼고 )도 넣어 같이 끓여주었어요
수제비를 다 떼어 넣었으면
국간장 1스푼과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음
( 전 소금 1/4큰술 넣음)
수제비가 다 익을때 까지 끓여요
거품은 그대로 둬도 되지만
깔끔한게 좋아 걷어내 주었어요
수제비가 다 익어갈때쯤
들깨가루를 크게 3큰술 넣었어요
(취향것 조절하세요~ㅋ)
껍질채 갈린 들깨가루를 넣으면
더 진할수 있는데 거칠고 지저분해 보여서
껍질없는 탈피들깨가루를 넣었답니다
한소큼 끓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고
청양고추 올렸어요
마침 수제비에 어울리는 겉절이가 있어
같이 먹었답니다 ~ㅋㅋ
들깨가루가 들어간 국물 ~
진하고 구수해요
통밀가루를 섞어 반죽했더니
오트밀 색 수제비가 되었네요 ~~
흰 밀가루가 걱정스럽다면
통밀가루 추천해요
오메가 3가 풍부하고 따뜻한 성질이라
여자에게 좋다는 들깨
호불호가 있어 안타까워요~~ㅜ
아마 향과 식감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들깨 요리 초보에겐
국물요리로 접근 하는게 무난하고 거부감 덜하게 먹는 방법인듯해요
들깨양을 조금씩 늘려가며 맛에 익숙해도록~ㅋ
구수하고 은은한 들깨향이 풍기는
들깨수제비
잘먹었습니다 ~^^
장마기간안에 또 해먹을거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