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론 공기가 선선해졌는데
낮에는 아직 덥네요
덥다고 아이스크림, 음료 같이 찬걸 많이 먹던 아이가 배탈이 나서
설사와 복통을 반복하더군요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론 죽이 제일이지만
죽을 먹지 않는 아이라...ㅜ
평소에 좋아하는 순두부와 계란으로 맑은 탕을 끓여봤어요
부드럽고 든든해서 식사대용으로 괜찮네요
배탈도 완화되고, 속도 편해지는
간단한 국물요리랍니다
순두부 계란탕
재료
순두부 1봉
계란 2개
대파 작은거 1줄 (쪽파로 변경가능)
당근 조금 (생략가능)
멸치육수 2~2.5컵
국간장 1스푼
소금으로 간하기
- 종이컵, 어른숟가락 계량 -
# 배탈이 난 아이를 위한 요리라 뺐지만, 필요에 따라 청양고추 넣는것도 가능하다 #
필요한 재료를 준비한다
대파는 송송썰어주고,
당근은 얇게 채썰어 준비했는데
색감을 위한것이라 생략가능하다
혹시, 청양고추를 넣을생각이라면
대파처럼 송송썰어주면 된다
육수가 2컵정도가 필요해서
물 3컵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0분정도 끓여 만들었다
끓여준 육수 2컵에 국간장 1스푼을 넣고,
순두부는
포장채 5~6등분으로 잘라 포장을 벗겨내고
부스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냄비에 넣고
육수가 베여들기 바라며 잠시 끓여준다
(3분~5분정도)
불이 너무 세면 두부가 부서질수 있으니
중불~ 중약불로~
대파와 당근을 넣고
계란은 알끈을 제거하고 풀어
부어준다
# 계란을 넣고 바로 휘저으면 계란이 다풀어지니
몇초 기다렸다가 가볍게 저어주면~ ( 순두부는 피해서 )
몽글몽글 구름같은 계란이 된다 #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하고,
--- 자극적인 맛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후추가루도 생략했다 ---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탈난 속을 달래줄
순두부 계란탕 완성입니다
순두부의 원형을 유지하게 하려고
나름 애썼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보기는 나쁘지 않은듯 하네요
식사대용이라
순두부와 계란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국물도 맑고 깔끔하네요
청양고추 몇조각 넣으면
속풀이로도 괜찮을거 같아요~ ㅋ
너무 부드러운 순두부와 몽글 폭신한 계란으로
찬거 먹어 탈이난 속도 달래고,
단백질 덩어리들이라 한끼 식사로도 만족스럽네요
배탈난 아이를 위해 만들었지만
숙취를 달래주기에도 괜찮은 메뉴랍니다
덥다고 차고,
입맛없다고 자극적인 것만 먹지말고
가끔씩은 따뜻하고 부드러운것도 드시고,
배탈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