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에 갯벌체험.
맛조개를 캐러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으로 갔다
친한언니가 알려줘서 알게 되었는데...
진작 알지못한게 안타까울뿐
아니, 지금이라도 안게 다행인거겠짘ㅋㅋㅋㅋㅋㅋㅋ
창원에서도 꽤나 가까움
팔용동서 50분정도 걸렸음
다대포 해수욕장은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은듯
물은 얕은데 파도가 은근히 있어 심심하지 않고,
그리고 바닷물인데 차지 않다
너무 신기함ㅋㅋㅋㅋ
간조시간이 오후 1시 30분였는데
3시간 일찍 도착
물 빠지는 중~~~~~~~~
(사실, 물 빠질시간에 맞추려했으나,
첫갯벌체험에 한껏들뜬 딸아이가 자꾸 제촉하는 바람에 서둘러 나왔음ㅜ )
체험비 없음
물때 꼭 확인하고 오세요 !!!
다대포 해수욕장은
서핑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파도가 길게 있고, 수심이 얕아 특히 초보자들에겐 좋은곳인듯 싶다
보드 대여와 강습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초등저학년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도 즐기고 있었음~ 와~~
내년엔 우리가족도 도전~~~~!! ㅋㅋ
동해처럼 발이 푹푹 들어가는 모래가 아니고
촘촘하고 얇고 고운 모래라 탄탄한 느낌이다
마치 제주도바다의 모래사장처럼~
남편과 나는 물놀이 준비하지 않고 와서
대신에 모래놀이만 했다
아이는 잠시 아쉬워했지만,
그것도 잊고 금세 신나서 한참 모래놀이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노는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ㅜ
아랑곧 않고 노는데... 빗방울이 굵어지는 바람에
근처 해물칼국수 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밥먹으러 가면서, 다시 해수욕장으로 갈때
해수욕장 공원을 거닐어 봤는데 꽤나 깔끔하고 예쁘게 잘가꾸어져 있었다
물놀이할대 아니라도 낙조분수도 볼겸
나들이 삼아 나와봐도 좋을듯
비가 왔다 갔다 해서
우산까지 챙겨서 다시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오전과는 다르게 물은 많이 빠져있었고
아직 간조시간이 1시간이나 더 남았지만.
먼저 오신 분들은 벌써 맛조개를 캐고 있었다
우리가족도 바로 동참 !!
구멍이 보이면 소금을 뿌리면 된다는 것 밖에 모르는 우리는
구멍을 한참 찾았지만
구멍은 보이질 않고.....ㅜㅜ
(물이 완전히 빠져야 구멍이 보인다는걸 돌아갈때쯤 알았음ㅜ)
방법을 모르는 모래만 열심히 파본다
비도 계속 주적주적
ㅜㅜ
김해공항이 가까운 곳이라
5분간격으로 비행기소리도 들림
지금까지 우리의 수확물은
아주 작은 조개 몇개와 게한마리
그래도
간간히 들려오는 "잡았다~!!" 주변의 소리에
덩달아 우리도 기대를 하며 계속 판다
소개해준 언니 말이라면
소금만 뿌리면 쏙 나온다고 했는데...
실상은 너무 다르다
아....힘들다.....
실패만 거듭하다
드디어
맛조개 잡았다 !!
저 한마리를 잡기위해 1시간30분 정도 파고 ...파고... 무한 반복ㅜ
원래 잘안잡히는 건지,
저날이 안잡히는 날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참여한 대부분사람들의 고난였던듯ㅋㅋㅋㅋ
그후로 한참을 더 도전했지만
맛조개를 잡을수 없었다
근처 고래사 어묵가게서 가볍게 먹고 돌아왔다
날씨도 조금 아쉬웠고,
맛조개 잡기도 생각만큼 되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체험였고,
우리가족의 또하나의 추억을 만든 다대포해수욕장~~ 너무 좋았다 !!
무조건 또 갈거같다